(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생방송 토요일, 일요일 아침입니다’, ‘경제를 배웁시다’ 등의 KBS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이성민 아나운서가 신간 ‘이재용의 넥스트 삼성’을 펴냈다.

이재용의 넥스트삼성 표지

평소 해박한 경제지식과 냉철한 분석력으로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저자는 경제 및 시사 관련 전문 진행자답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끌어나갈 ‘넥스트 삼성’에 대한 새로운 비전과 통찰력을 제시한다.

저자는 ‘한국의 경제는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라는 질문으로부터 논의를 시작한다. 그리고 그 커다른 질문을 ‘앞으로의 삼성그룹은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달라져야 할 것인가?’로 압축시킨다.

‘미래 전략가’라는 이름표로 국내 여러 대학은 물론 국가기관, 기업들에서 강연을 하면서 미래 전망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이성민은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4분의1을 차지하는 삼성그룹이 곧 현재와 미래 한국 경제의 시금석이자 주춧돌이라고 판단한다.

세계경제의 총체적 위기 속에 이재용 부회장이 이끌 삼성그룹의 도약이 곧 한국 경제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것이 저자 주장의 핵심이지만 이 책에서 다루는 이 부회장에 대한 견해는 극히 일부일 뿐 삼성그룹이 맞이할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중심축이다.

이는 삼성그룹의 최고경영자로서 이 부회장이 지금까지 해온 일보다 앞으로 해나가야 할 막중한 일들이 더 많기 때문이다.

저자는 지난 2년 동안 삼성그룹에서 이 부회장이 해온 경영활동들에 담긴 함의를 밝힌 후 미·중·일 그리고 한국의 경제 주도권 경쟁 상황을 분석한다.

또 삼성전자·삼성금융·삼성물산·삼성바이오 등 삼성그룹 4개 부문에 대한 현실을 진단하고 앞으로 IT전자·금융·문화·유통 등 각 분야에서 세계적 각축전을 전망한다.

끝으로 이러한 경제전쟁 속에서 삼성그룹의 각 부문이 어떤 비전과 전략을 세워야 지속적으로 세계 경제를 이끌어갈 수 있을 지를 소상하게 밝힌다.

이재용의 넥스트 삼성. 이성민 지음. 라이스메이커 펴냄. 440페이지. 1만8000원.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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