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강영관 기자] 국토해양부가 수도권 교통난 완화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광역급행버스 분당~시청 노선의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고 내달 17일경부터 운행을 시작하기로 했다.

광역급행버스는 지난달 10일부터 5개 시범노선에 대해 운행을 개시했으나, 분당노선은 당초 선정된 업체가 사업을 포기함에 따라 재공모 절차를 거쳐 경기고속이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

분당 노선은 미금역을 출발해 서울시 중앙극장을 종점으로 하며 배차간격은 출퇴근 시간대에는 6~10분, 그 외의 시간대에는 약 15분이다.

국토부는 광역급행버스를 이용할 경우, 기존 버스에 비해 약 10~15분 가량 이용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달 10일 운행 개시한 5개 노선은 승객이 꾸준히 증가해, 2달가량 운행한 결과 이용객이 운행 첫날 대비 약 78.6% 증가해 월평균 33.6%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용인~시청 및 동탄~강남 노선은 승객이 급증해 내달 5일부터 이 노선에 대해 각각 차량 5대씩 증차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올해 말까지 시범운행 결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신도시 지역 등 우선순위를 정해 수도권 전역으로 노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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