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독일의 제약및 화학그룹인 머크가 아프리카에서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머크는 케냐의 나이로비 대학과 손잡고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머크 아프리카 종양학 펠로우십(Merck Africa Medical Oncology Fellowship)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나이로비 대학에 설치돼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암 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신흥 시장의 의료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머크가 하고 있는 노력의 일환이다.

머크는 우선 케냐, 우간다,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남아프리카와 같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에서 향후 2년 동안 9명의 의사를 후원한 뒤, 그 이후부터 아프리카의 다른 국가로도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머크는 그 밖에 5명의 아프리카 의사가 인도 뭄바이 타타 메모리얼 병원에서 연례 행사로 계획 중인 소아 성인 메디컬 펠로우십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인도의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올해 8월부터 시작된다.

머크는 그 동안 아프리카 대륙에서 사업 활동을 크게 강화해 왔으며 2020년까지 아프리카 지역 매출이 두 배로 성장할 전망이다. 머크는 표적 치료제 분야의 선구적 제품인 항암제 얼비툭스 외에 면역항암제 분야에서도 빠른 진전을 보이고 있다. 면역항암제는 체내 면역 체계를 강화해 암을 치료하는 원리를 이용한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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