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통신산업은 2분기에 우수한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

통신 3사 영업이익 합계가 9947억원(+2% YoY, +4% QoQ)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당초 우려와 달리 전분기비 마케팅비용이 소폭 증가에 그치고 이동전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가 상승 전환할 것으로 보여 내용면에서 우수한 실적이라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해 보인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종목별로는 KT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LG유플러스는 회계 정책 변경을 고려 시 사실상 역대 최고 분기 실적 발표가 예상된다”며 “반면 SKT는 사실상 전년동기비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돼 실적 호전주로 부각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된다.

SKT는 2분기 연결 영업이익 4195억원(+2% YoY, +4% QoQ)으로 컨센서스에 하회하는 다소 부진한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

비록 이동전화 ARPU가 상승 전환하고 전분기비 영업이익 증가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지만 2분기 실적 관련해 투자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긴 어려울 전망이다.

일회성비용을 제거하면 전년동기비 큰 폭의 영업이익 감소이기 때문이다. SK플래닛 적자 폭 확대에 따른 2016년 이익 감소 우려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투자 전략상 당분간 배당수익률 밴드에 기초한 박스권 트래이딩을 추천한다.
KT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3960억원(+7% YoY, +3% QoQ)으로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 전분기비 마케팅비용이 소폭 증가할 전망이나 초고속인터넷·IPTV 매출액이 개선 추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이동전화 ARPU도 상승 반전할 것으로 보여 우수한 실적이라는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높은 이익 성장 기대감 상승과 함께 2분기 어닝 시즌에 강한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

LG유플러스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793억원(-7% YoY, +5% QoQ)에 달할 전망이다.

올해 회계 정책 변경 감안 시 역대 최고 수준의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고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특히 4분기 만에 이동전화 ARPU가 상승 전환할 것으로 예상돼 2분기 어닝 시즌에 실적 호전주로 부각되기에 손색이 없어 보인다.

NSP통신/NSP TV 류진영 기자, rjy82@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