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POSCO(005490)의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6520억원(+12% QoQ, +7.3% YoY)이 전망된다.

광양 5고로 내용적 확대(3950㎥에서 5500㎥으로 확대)를 위한 개보수로 2분기 출하량이 876만톤으로 우리 예상치인 896만톤을 20만톤 하회한 것으로 파악된다.

별도기준 영업이익 하회의 원인이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760억원(+2.5% QoQ, -1.5% YoY)으로 우리 추정치를 16.3%, 컨센서스를 10.7% 하회한 것으로 추산된다.

해외 철강 자회사들 실적은 업황 개선으로 적자폭이 감소하지만 포스코건설이 브라질 CSP 공기 지연에 따른 대규모 손실이 2분기에 반영된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 업황 개선에 따른 철강 실적은 개선됐지만 포스코건설의 대규모 비용 발생이 연결 실적 개선을 저해한 것이 아쉽다는 분석.

광양 5고로 내용적 확대로 냉연 생산능력이 연간 150만톤(최대 200만톤) 증가했다. 분기도 계산하면 37만5000톤(최대 50만톤)이다.

이에 하반기부터 포스코의 분기 출하량이 900만톤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4분기에 916만톤의 출하량을 기록해 사상 최초로 900만톤을 넘겼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다시 870만톤대로 출하량이 하락했다.

향후에는 최성수기인 4분기뿐만 아니라 모든 분기에 출하량이 900만톤을 상회할 것이다. 이는 단위당 고정비용 하락으로 수익성 제고의 원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연결 실적은 상반기 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화되고 출하량 증가로 단위당 고정비가 감소해 수익성이 제고되며 자회사의 일회성 손실이 제거되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은 1조 336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하반기에는 1조 7930억원으로 34.2% 증가할 전망이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포스코의 연결 영업이익은 바오산과 우한 합병을 계기로 중국 가격이 반등했고 중국 철근 스프레드가 손익분기점(BEP) 이하여서 중국 생산이 감소세로 전환되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하반기 고정비 효과로 수익성이 제고되고 자회사의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는 등으로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