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쇼박스(086980)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54억원(-59.4% YoY), 영업손실은 9억원(적전 YoY)이 예상된다.

2분기 국내 라인업 부재를 감안하면 의미를 둘 필요가 없는 실적이다. 2015년 2분기 영업이익도 3억원에 그쳤었다.

1분기에 68억원(+226% YoY)의 이익 기여가 있었기 때문에 누적으로는 여전히 큰 폭의 성장이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영화산업 전반적으로는 투자 심리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면서 “6월 관람객은 전년대비 19.8% 증가하면서 2분기 성장세 전환(1.2%)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3분기는 전통적인 극장·영화 최성수기다”면서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24억원(+44.1% YoY)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핵심은 여전히 중국이다.

8월 12일에 오랫동안 기다린 첫 중국작 ‘Beautiful Accident(계륜미 주연)’가 개봉한다. 자국 영화 보호기간과 여름방학 성수기가 겹치는 최적기다.

관객수 천만 명을 가정한 영업이익 기여는 67억원(투자비율 20% 가정)이다. 중국 시장 성장을 감안하면 보수적인 추정이다.

관객수가 2000만 명을 돌파하면 영업이익 기여는 150억원에 육박한다. 2015년 국내 연간 영업이익을 상회한다.

국내도 기대작들이 연이어 개봉한다. 7월 ‘키 오브 라이프(유해진 주연)’를 필두로 8월에는 ‘살인자의 기억법(설경구 주연)’이 개봉한다. 9월에는 올해 최대 기대작 ‘터널(하정우 주연)’이 포진하고 있다.

극장 성수기에 이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2015년 3분기에 있었던 ‘암살’ 역기저효과가 전혀 우려되지 않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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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정태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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