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소연 기자 = 알테오젠(196170)은 지속형(Long-acting) 단백질의약품 개발 플랫폼 기술인 넥스피(NexP)와 항체-약물 접합기술(ADC)인 넥스맵(NexMab)을 가지고 있는 바이오베터 개발 전문 벤처기업이다.

넥스피는 인체에 고농도로 존재하면서 4.5~6일 정도의 반감기를 가지는 단백질 ‘A1AT’에 특정 단백질의약품을 융합하는 단백질 지속형 기술이다.

알테오젠은 넥스피 기술을 적용해 주 1회주사로 투여주기를 늘린 ‘지속형 인성장호르몬’ 제품의 임상1상을 완료했다.

넥스맵은 항체-약물 접합기술(ADC) 중 하나다. 암세포에만 작용하는 항체와 모든 세포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항암약물을 연결하는 것이 최근 각광받고 있는 ADC(antibody-drug conjugation) 기술이다.

알테오젠의 넥스맵의 경쟁 기술 대비 항체 c-말단에 원하는 개수의 약물을 접합시킬 수 있으며 높은 생산성과 체내 지속성을 가지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유방암치료제 ‘허셉틴’에 항암물질을 접합시킨 ALT-P7을 개발 중에 있으며 미국 전임상 마무리단계에 있다.

바이오시밀러는 허셉틴시밀러(유방암)를 브라질의 크리스탈리아(Cristalia)에 라이선스 아웃하여 캐나다 임상 1상을 진행 중이고 알테오젠의 지분 5.7%를 보유하고 있는 일본의 기세이제약(Kissei)에 라이선스 아웃한 아일리아시밀러(황반변성) 전임상을 준비 중에 있다.

알테오젠은 바이오베터와 ADC, 바이오시밀러 등 지금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바이오 핵심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쟁사 대비 기업가치는 저평가돼 있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측면에서 모두 개발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반영돼 있기 때문.

하지만 정보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성공적인 라이선스 아웃을 위해서는 어떤 데이터가 필요하고 어느 시점에 기술이전 가능할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점에서 알테오젠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충분히 관심을 가질만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알테오젠의 파이프라인 중 기대되는 것은 ‘A1AT’와 ‘ADC 유방암치료제’”라면서 “A1AT는 현재 시장규모가 1조원으로 적응증이 계속 확대되고 있어 2020년 5조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알테오젠의 A1AT는 유일한 유전자재조합 A1AT로서 임상 전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ADC 역시 가장 핫한 기술 분야 중 하나이며 현재 미국 전임상 최종 리포트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면서 “임상 1상을 마무리해야 라이선스 아웃이 가능하겠지만 일부 기술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임상을 마무리하고 임상1상을 시작한다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는 파이프라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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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소연 기자, goodjob@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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