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최승재)가 2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와의 간담회를 가졌다.

20대 국회가 개원한 후 첫 간담회를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이하 산자위 장병완 위원)와 가진 소상공인연합회는 최승재 회장을 비롯한 소상공인협회 회장단 10명이 참석, 600만 소상공인의 현실과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장병완 산자위 위원장은 “민생경제를 책임지고 있고 한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이렇게 국회를 찾아준 것에 의원의 한사람으로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민생을 챙기고 보살피는 것이 국회이고 모두 잘 살수 있도록 하는 것이 결국 정치가 아니겠냐며 향후 소상공인들의 현안 해결에 앞장 설 것임을 약속했다.

최승재 회장은 이 간담회를 통해 올 하반기 중점 추진 사업 5가지를 설명하며 현안 해결의 방향성을 제시했는데 그 중 첫 번째로 카드 수수료의 개선이 좀 더 좋은 방향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기준 매출액을 2억에서 5억으로 상향하는 안을 제시했다.

또한 “정책금융과 관련하여 자산 규모나 경제적 여력이 다른 경제 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소상공인들에게 특례보증시 일반적인 심사 규정을 적용하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10년이상 경영 일선에서 애쓰고 있는 소상공인들이나 상환의지가 뚜렸한 소상공인들은 경영 노하우나 경영실적 등을 통한 별도의 심사 기준을 새롭게 만드는 것이 실질적 혜택을 줄 수 있음을 강조했다.

생색내기 정책이 아닌 소상공인들이 원하는 정책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국회가 앞장서 줄 것을 건의한 최 회장은 “주유소 공제조합, 옥외 광고물의 대기업 진출 방지,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유일한 법정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의 지원 등에 대해서도 국회가 한층 더 깊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부탁했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산업통상자원위원회와의 소상공인간담회 회기 때마다 이루어져 이번으로 5회째이며 향후 회기 뿐 아니라 정례적으로도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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