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삼성SDI(006400)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3300억원(+3%QoQ), 영업적자 383억원(적자지속)으로 시장 기대치 영업적자 271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다.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쉽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따른 폴리머전지 공급 확대와 수익성 높은 Non-IT향 원형전지의 비중 확대로 소형전지 부문의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지만 중대형전지 부문은 2016년 1분기 단행했던 자산 상각에도 불구하고 중국 전기 전기버스향 수주 공백과 주요 원재료 등의 가격 상승으로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재료 부문 또한 전방 업체들의 단가 인하 압력이 확대되며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중국 정부는 ‘4차 전기차 배터리 모범기준 인증업체’ 발표에서 국내 배터리 업체들인 삼성SDI와 LG화학을 제외시켰다.

이원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향후 국내 업체들은 8월경으로 예상되는 5차 인증에 재차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 재개에 대한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중국 정부는 자국 내 배터리 업체들이 기존 LFP 위주 배터리 방식에서 NCM 배터리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자국 내 업체들을 지속적으로 보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결국 그는 “향후 중국 시장 내 삼성SDI의 영업 환경은 어려운 여건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는 곧 실적 개선 속도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삼성SDI의 2016년 중대형전지 부문의 실적은 매출액 1조400억원(+67%YoY), 영업적자 3448억원(2015년 영업적자 3572억원 추정)을 기록할 전망이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류진영 기자, rjy82@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