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24일 오후 진웅섭 금감원장 주재로 ‘긴급 금융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찬성 51.7%)에 따른 금융시장 상황과 외화유동성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진 원장은 관련 부서로부터 국내외 금융시장, 외국인 투자자금, 금융회사 외화유동성 등 금융시장 전반에 대해 보고를 받은 후, 우리나라는 對영국 무역비중(’15년 1.4%), 익스포져 규모(’16.3말 72.6억달러, 전체의 6.3%) 등 감안시 브렉시트의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진 원장은 “글로벌 금융시장 혼란에 따라 단기적으로 외환․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해외사무소 등 모든 자원을 동원한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통해 금융시장 동향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기재부․ 금융위․ 한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이상 징후 발견시 비상대응계획(컨틴전시플랜)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토록” 지시했다.

현재 금감원은 주식시장 급락, 환율급등, 외국인자금 유출 등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잇고 이미 마련된 컨틴전시플랜에 따라 선제적으로 시장안정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금감원은 브렉시트 결정 이후 각 은행들로 하여금 자체적인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토록 지도했으며 오후 4시 은행회관에서 양현근 부원장보 주재로 8개 은행(국내은행 7, 외은지점 1) 자금담당 부행장 회의를 소집해 브렉시트 결정에 따른 각 은행의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외화유동성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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