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풀무원의 김치박물관 ‘뮤지엄김치간’이 한복을 입고 박물관 관람도 하고 김치도 담그는 ‘전통문화 체험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뮤지엄김치간은 박물관 관람객들이 한복을 입고 박물관 내부를 관람하고 김치담그기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어린이와 성인 한복을 비치해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1020 학생들 사이에서 한복을 입고 인사동이나 경복궁, 서촌 등을 돌아다니거나 연인과 데이트를 즐기는 ‘한복 나들이’가 새로운 놀이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뮤지엄김치간에서도 한복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한복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뮤지엄김치간을 방문한 중국인 대학생 관람객들이 뮤지엄김치간에 비치된 한복을 입고 박물관을 관람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풀무원 제공)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도 인사동에서 한복을 입고 관광을 즐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실제 한국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들은 뮤지엄김치간에 비치된 한복을 차려 입고 기념사진 촬영은 물론 김치 담그기 체험까지 하는 등 한복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뮤지엄김치간 관람객들은 박물관 4층 김치사랑방에 비치된 30여벌의 한복을 입고 뮤지엄김치간을 둘러보면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사전에 김치 담그기 체험 프로그램을 예약한 관람객은 한복을 입고 김치 체험도 할 수 있다.

뮤지엄김치간은 ‘통배추김치 담그기’와 ‘백김치 담그기’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이와함께 여름방학을 맞아 7~8월 두 달 동안 2인 이상 방문 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김장문화에 대해서 쉽게 알고 배울 수 있도록 관람료를 50% 할인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밖에 7월1일~8월31일까지 ‘어린이 김치학교’도 무료로 운영한다.

한편 풀무원 김치박물관은 28년 동안 자리했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을 떠나 지난해 4월21일 인사동으로 자리를 옮겨 ‘뮤지엄김치간’으로 재개관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