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 민주당 원내대표가 제47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우상호 더불어 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개최된 제47차 비상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사학비리의 상징과 같은 상지대학교에 방문했고 상지대가 무법천지인 것을확인 했다고 밝혔다.

우 대표는 “어제 저는 사학비리의 상징과 같은 상지대학교에 방문했다”며 “상지대학교처럼 30년 이상을 김문기 전 이사장 때문에 정상적인 교육이 중당 된 학교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현장에 가서 많은 관계자들의 의견청취해본 결과, 상지대는 무법천지인 것을 확인했다”며 “사실상 해임된 상지대의 전 총장 김문기 씨가 여전히 학교 관계자를 불러서 사실상의 결재권을 행사하고 있었다”고 폭로했다.

또 우 대표는 “30명이 넘는 교수 해임하고 그 해임 처분이 불법이라고 복직시키라는 명령이 내려졌는데 지키지 않고 있다”며 “이런저런 학내 관계자들의 대한 징계, 학생에 대한 정학 조치 등 상지대는 어떤 법도 통하지 않는 김문기 독재체제의 아성과 같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 대표는 “심지어 21세기 대명천지에 대학생들을 상대로 김문기 선생의 철학을 인성교육이라고 가르치고 있는데, 이 책을 보면 김일성 주체사상처럼, 김문기 선생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김문기 선생께서는 이렇게 예지력이 있으시다, 김문기 선생은 지혜로우시다, 김문기 선생의 철학으로 무장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가지고 대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한탄했다.

이어 “이분이 바로 지금 집권당의 국회의원을 세 번하신 분이라서, 정관계의 워낙 영향력이 있다 보니, 교육부가 눈치를 보고 제대로 된 감사를 못하고 있다”며 “그래서 저희 당이 들어간 것이다”고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