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세종공업(033530)은 아센텍의 지분 100%을 2014년 4월 인수했다.
아센텍은 휠속도센서(WSS, Wheel Speed Sensor, 차량의 바퀴 및 차축에 장착돼 각 바퀴의 속도를 측정), SCC Radar Unit Ass’y(레이더를 이용해서 선행 차량과의 거리 및 속도를 측정해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하는 시스템), 조향장치모듈 등을 주력으로 하는 전장 부품업체다.
만도·현대모비스 등 샤시 시스템 업체를 통해 현대 기아 쌍용 테슬라(Tesla) 등에 납품하고 있고 주요 경쟁사는 컨티넨탈·센사타 등 글로벌 부품업체다.
기존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을 국산화하면서 원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완성차 내 관련 부품군의 채택이 늘면서 실적이 호조세다.
2015년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이 23%·19%·60% 증가한 836억원·59억원(영업이익률 7.0%, -0.2%p)·59억원을 기록했는데 자회사 에이에스텍(아센텍의 지분율 100%, 매출액·영업이익 121억원·26억원)과 강소아센텍(지분 60%, 매출액·순이익 47억원·-3억원)을 포함할 경우 합산 매출액은 1004억원이다.
2016년 아센텍만의 매출액은 20% 증가한 1015억원, 영업이익률은 7.0%를 유지하고 자회사를 포함한 총 매출액은 35% 증가한 1350억원으로 예상된다.
휠속도센서(WSS)는 자동차 바퀴의 속도를 측정해 ECU(Electro nic Control Unit)에 전달해ESC·ABS 등에 사용되는 센서로 차량 대당 2~4개가 장착된다.
SPAS(Smart Parking Assistant System) 등 ADAS 시스템의 활성화로 관련 사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아센텍은 국내 완성차에 휠속도센서를 공급하는 3사 중 하나로 관련 점유율이 1위인데 최근 수주 점유율이 생산 점유율보다 높기 때문에 점유율이 높아질 전망이다.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과 고객 대응력이 우수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추가적인 가격 경쟁력 확보와 신흥 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공장을 검토 중에 있다.
휠속도센서 이외에도 모기업인 세종공업과 공동으로 자동차·가전 에어컨용 압력센서(AC Pressure Transducer, 냉매 압력 측정)를 개발했다.
차량 HVAC용으로 4분기 이후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고 가정용으로는 2017년 하반기 납품을 목표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부품사가 독점하던 제품을 국산화한 것이다. 이외에도 수소연료차용 압력센서(FCS, Fuel Cell Sensor, 수소 압력·온도·수위 측정)와 질소산화물센서 등 선행 개발도 강화하고 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세종공업 현재 시가총액 1950억원의 50% 이상을 아센텍에 대한 지분가치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이고 아센텍의 성장에 따라 그 가치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세종공업 본사의 연간 매출액 1조원을 감안하면 현재 과도하게 낮아진 본업의 마진(과거 4%~5% vs. 전년 1% 대)이 개선되면서 주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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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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