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류수운 기자] 일본판 소녀시대로 불리는 여성 아이돌그룹 AKB48의 구라모치 아스카(20)의 누드사진이 유출돼 파문이 거세다.

이 누드사진은 지난 9일 일본의 포토주간지인 ‘플래시’를 통해 단독 공개되며, 구라모치 아스카가 일부러 유출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공개된 사진은 새미누드 형식으로 촬영된 것으로 구라모치 아스카가 상의를 벗어 던진채 가슴을 양손으로 가리고 있다.

특히 이 사진은 구라모치 아스카가 중학생일 당시 찍은 것이라 더욱 현지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구라모치 아스카는 이 사진속 인물이 자신임을 인정하고 공개 사과했지만, 현지 네티즌들은 “구라모치 아스카의 사인이 들어있는 사진에 들어있는 점과 이를 합성이라 부인하지 않고 바로 사과한 점이 수상쩍다”, “소속사와 사전모의된게 아니냐”며 누드사진 고의유출에 따른 ‘노이즈 마케팅’을 의심하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인터넷에서 여학생들의 속옷이나 누드사진 등을 거래하는 ‘블루세라숍’에서 판매한 사진일 것이라는 의혹도 보이고 있다.

구라모치 아스카의 누드사진 유출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아무리 섹스산업이 호황인 일본이지만 중학생 누드라니 할 말이 없다”, “사진 유출이 고의든 고의가 아니든 분명 미성년의 누드사진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한편 AKB48은 지난 2005년부터 ‘섹시콘셉트’를 내세워 활동하며 지나친 선정성으로 화제를 몰고 다닌 일본 최고 여성 걸그룹으로 최근에는 공연중 속옷을 일부러 노출시키는 퍼포먼스로 성을 상품화한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동안 수차례 멤버 교체를 이뤄 온 AKB48은 A, K, B 팀으로도 나뉘어 활동을 하는데 구라모치 아스카는 K팀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DI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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