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김정태 기자] 인기 가수 등 유명 연예인을 다이어트제품의 모델로 내세워 허위, 과대광고한 판매업자가 구속됐다.

적발된 판매업자는 아이플러스생활건강(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남 41세) 대표 우모씨(남, 41세).

우씨는 식품위생법 제13조(허위표시등의 금지)및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제18조(허위 과대의 표시광고 금지)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우씨가 크린웰화이바 등 건강기능식품 9종, 슬림 발란스커피맛 등 일반가공식품 3종 등 총 12종의 제품을 광고하면서 ‘매일 1kg 감량’, ‘간의 지방 대사와 해독 기능을 향상’, ‘하복부 냉증 제거’ 등 식약청이 인정하지 아니한 인체 기능성을 유명 국립대 교수가 보증하는 것처럼 무단 게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명 연예인이 관련 제품을 섭취해 다이어트에 성공한 것처럼 소비자를 현혹하는 광고해 지난 1월경부터 8월경까지 3900여명의 소비자에게 시가 37억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씨는 단속에 대비해 타인명의로 서울 강남지역에 아이플러스생활건강과 함께 상호를 달리하는 7개 판매회사를 차려놓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우씨는 일간지와 주요 인터넷사이트 광고를 보고 제품을 문의해 오는 소비자에게 희망 구매가격에 맞춰 제품을 구성하는 방법으로 판매해 납품가의 약 15배 폭리를 취해왔다.

한편, 식약청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같은 수법으로 적발된 5명을 추가로 조사중이다.

DIP통신 김정태 기자,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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