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이하 혁신비대위)는 당 지도체제 개편안과 관련해 의결은 다음번 회의에서 최종 의결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혁신비대위는 “당 대표에게 좀 새로운 리더십을 부여하는 것이 효율적인 당 운영을 위해 좋지 않겠느냐 하는 차원에서 이번에 개편안을 마련했다”며 “또 당은 소위 말해 젊고 참신한 정치세력의 진입장벽이 높아 변화하는 정치 환경에 역행한다는 비판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런 반성 위에서 지도체제 개편의 기본방향은 당 화합과 효과적인 당 운영을 위한 당 대표의 리더십을 회복하고 청년과 여성 등 다양한 계층의 참여 확대로 미래 정치 지도자를 양성하며 제왕적 총재와 같은 비민주적 단점은 지양하되 민주적 운영은 유지하는 방향으로 개편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비대위원는 명칭에 대해서는 대표최고위원을 당 대표로 명칭을 변경하고 최고위원과 최고위원회의는 현행 유지하기로 했다.

그리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선출하기로 결정했다. 당 대표는 1인은 1인 1표제로 선출하고 선출직 최고위원 4명은 지금과 같이 1인 1표 2인 연기명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당 대표는 1표, 최고위원은 1표에 후보자들 중 2명을 연기명하는 것, 여성은 최고위원 4인 안에 들어가지 못하면 지금과 마찬가지로 올라가는 방식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청년최고위원은 별도로 선출하기로 했다. 45세 이하의 청년은, 남성과 여성을 포함한 청년은 별도로 선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투표용지가 3장 나간다. 당대표 한 장, 최고위원 두 사람 뽑는 것 한 장, 청년최고위원 한 장 등이다.

당 대표 1명, 선출직 최고위원 4명, 선출직 청년최고위원 1명, 원내대표 1명, 정책위의장 1명 이렇게 8명에 다가 지명직 최고위원이 지금 2명이었는데 청년최고위원을 경선으로 뽑기 때문에 1명으로 줄였다.

최고위원회의는 9명으로 유지하는 것. 당대표 한 명, 선출직 최고위원 4명, 선출직 청년최고위원 한 명, 원내대표 한 명, 정책의장 한 명, 지명직 최고위원 한 명 그렇게 해서 9명으로 구성이 된다.

선출직 최고위원 4명에는 여성이 4등 이하로 떨어지더라도 반드시 올려서 1명 포함된다.

따라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선출하기 때문에 당 대표의 권한을 조금 강화시켰다. 과거에는 당 대표가 법적 대외적으로 당을 대표할 뿐이었지 당무를 통할하지는 못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당무를 통할한다는 규정을 집어넣기로 했다.

거기에 따라서 당 대표는 주요회의의 소집 및 주재를 하고 과거에는 당직자를 사무총장이나 전략기획본부장이나 홍보기획본부장 등의 사무처 당직자들을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임명했다.

당 대표는 추천권한만 갖고 있었는데 개정안에는 당 대표가 최고위원회와 협의해 사무총장 이하 당직자 임명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다만 혁신비대우는 지금의 의결할 수 있는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이런 것은 당 대표한테 임명권을 다 부여했을 경우에 또 과거와 같은 제왕적 당 대표가 될 우려가 있고 민주적 당 운영에 역행할 우려가 너무 커서 이런 중요한 공천관리위원회 구성과 같은 경우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최고위원회의의 의결 거치도록 할 예정이다.

지금의 당헌당규 규정에서 모두 최고위원회 의결로 되어있는 것 중에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사무총장 이하 당직자 임명권, 여기에 대해서만 최고위원회와 협의하여 당 대표가 임명권을 갖는 것으로 변경됐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당권, 대권 분리는 혁신과 당의 민주적 운영과 거리 멀고 역행한다는 차원에서 당권, 대권 분리는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외 권성동 사무총장은 “당 대변인이 계시는데 브리핑을 자청한 이유는 8월 9일 전당대회 일정을 정했는데 이것을 8월 30일로 연기할 수 있다는 보도가 자꾸 나온다. 절대 연기 안한다”며 “8월 9일로 전당대회 치른다는 것은 다시 한 번 확정됐다”고 말했다.

이번 전당대회와 관련해서는 권 사무총장은 “이 지도체제 변경문제, 두 번째로는 복당문제 논의, 세 번째로는 전당대회 준비 등 세 가지다”며 “나머지 또 부수적으로 공천제도 개선, 특권 내려놓기 이런 문제가 있지만 앞에서 말씀드린 이 세 가지가 가장 핵심인데 이 세 가지 핵심과제를 두 달 안에 충분히 마칠 수가 있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정태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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