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NAVER(035420) 라인의 일본, 미국 증시상장은 투자재원 확보를 통한 공격적인 사업전개 및 브랜드인지도 확보를 통한 가입자기반 확대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초과배정옵션이 행사될 경우 최소 1조2000억원 이상의 자금확보로 1분기에 발표했던 공격적인 광고확대 전략 및 결제서비스 확대, MVNO 서비스 진출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4개국에 시장지배력이 국한되며 위축됐던 글로벌 가입자기반도 유력증시 상장을 통한 인지도 제고로 다시 기지개를 켤 수 있을 전망이다.

압도적인 국내 모바일검색의 시장지배력이 유지되는 가운데 해외에서의 적극적인 성장도모로 완만했던 성장의 기울기를 세울 수 있다는 점에서 라인 상장에 대한 평가는 우호적일 것으로 보인다.

라인의 상장가치에 대한 설왕설래는 그 동안 라인 트래픽 증가세의 둔화 및 기대만큼의 수익창출이 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비롯됐으나 플랫폼 기반의 다양한 O2O서비스 및 광고서비스, 타 서비스와의 시너지를 고려할 때 성장잠재력을 담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익이 창출되고 있는 주요 4개국의 트래픽을 기반으로 월간활성사용자(MAU)당 매출은 1분기 기준 2450원 내외로 페이스북(3800원)대비 35.4% 수준 할인요인이 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라인의 매출액 대비 시가총액을 페이스북과 비교해 35.4%의 할인을 적용한 라인의 가치는 11조1000억원 수준으로 현재 공모참고가격(Reference Price) 기반의 시가총액 6조5000억원(초과배정포함)을 상회한다”며 “라인의 현재 매출구성이 성장초반인 광고 및 콘텐츠(스티커, 게임 등)에 국한돼 있어 광고부문의 추가성장 잠재력 및 O2O서비스 등의 매출확대 등이 가능하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적정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라인의 상장 후 초과배정옵션과 스톡옵션을 반영한 네이버의 지분은 72.7%이며 이를 적용한 라인 지분가치(4조7300억원)를 포함한 네이버의 현재 시가총액(23조7000억원)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며 “그러나 라인의 현재가치가 다소 할인됐다고 판단되며 모바일광고의 공격적인 성장으로 국내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2016년 확실히 1조원을 상회할 것이라는 점에서 라인의 성장잠재력을 고려했을 때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공격적인 비즈니스 전략과 상장시너지까지 고려했을 때 라인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이며 이에 따라 네이버의 투자가치도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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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류진영 기자, rjy8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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