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광주 남구 양림동에 위치한 오월 어머니집 간담회 인사말에서 5월 정신이 중심에 서는 정권을 창출하겠다고 말하고있다. (천정배 국회의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11일 광주 남구 양림동에 위치한 오월 어머니집 간담회에서 5월 정신이 중심에 서는 정권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천 대표는 간담회 인사말에서 “지난 총선에서 걱정을 많이 했으나 결과를 보고 나서 우리 국민이 위대하고 민심이 무섭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민심의 맨 앞에 위대한 광주시민이 있었고, 또 거기의 맨 앞에 오월어머니들이 계셨다”고 4·13 총선 민심을 평가했다.

이어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좋은 정권, 80년 5월정신이 중심에 서는 정권을 만들어야 하는 데 어깨가 무겁다”며 “오월어머니들께서 지혜를 빌려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오월어머니들은 5월 광주정신이 정당하게 평가받는 정권의 탄생을 바라는 의견과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위한 법안 통과 ▲5·18 유공자 유족의 처우개선 ▲오월 어머니집 운영지원 등의 여러 의견들을 전달했다.

이에 천 대표는 “오월어머니들의 말씀들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건의사항 해결에 앞장섬과 동시에 국민의당 모든 의원들과 힘을 합쳐 정권을 교체하는데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지난 2006년 문을 연 광주 오월 어머니집은 5·18민주화운동과 6·10시민항쟁 등에서 자식이나 남편을 잃은 광주지역 어머니들의 모임이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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