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원내대표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9일 의원총회에서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이 최종 타결되었다는 보고를 올렸다.

정 대표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서둘러서 국회 문을 열어달라는 국민여러분들의 말씀에 귀기울이면서 3당의 협상팀이 서로 양보하면서 그야말로 협치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협상과정이었다고 먼저 보고 드린다”며 “18대, 19대 원구성 협상은 한 달 이상 걸려 7월 이후에나 타결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서청원 의원님께 깊은 감사드린다”며 “집권여당으로서 의장직을 포기한다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다. 여소야대 수적으로 열세의 현실을 감안하더라도 협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의장직을 먼저 내놓겠다는 협상을 이끌어 갈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서청원 의원에 대해 “서청원 의원님께서는 우리당의 유일한 8선 의원이시고 여야의 두루 신망이 두터우신 어른”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 대표는 구의역 사건에 대해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때문에 수많은 청년들의 목소리, 절규를 오랫동안 방치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국회 상임위가 구성되지 못하고 정부 부처의 보고조차 받지 못하는 이런 상황이 계속 되다가는 우리 국민들의 지탄을 외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여야 간에 이런 공감대, 작은 손익을 떠나 대승적 차원에서 협상을 타결 지었다 이렇게 보고 말씀 올리겠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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