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인천공항 5월 여객수송량은 전년대비 5.0% 증가한 447만2000명을 기록했다.

주요 노선별 여객실적을 보면 동남아(+9.9%), 대양주(+8.3%), 중국(+6.1%), 동북아(+5.4%), 중동(+2.8%), 미주(+1.2%), 유럽(+0.7%) 등 일본(-1.2%)을 제외한 대부분 노선에서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여객수요는 중국, 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높은 성장세였던 일본 노선의 부진은 최근 발생한 지진 영향에 의한 일시적인 역성장으로 판단된다.

유럽과 미주 등 장거리 노선에서도 2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6월 이후 여객 실적은 전년도 메르스에 따른 기저가 본격화되면서 성장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인천공항 5월 화물수송량은 22만1000톤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주요 노선별로는 동남아(+9.8%), 중국(+7.0%), 동북아(+4.2%), 유럽(+3.0%) 그리고 중동(+1.4%) 노선이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일본(-3.3%), 대양주(-3.7%), 미주(-7.9%) 노선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한국발 직화물은 신규 IT제품 출시 영향 본격화로 전년대비 11.8% 증가한 6만5000톤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나타냈다.

미주노선은 전년도 기저를 감안하면 감소폭은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예상된다. 미주노선 화물실적 부진의 지속성 여부는 기저효과가 약해지는 6월 이후 항공화물 실적을 통해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항공업체 주가는 지난 3월 급등한 이후 4월말부터 일본 지진 영향으로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하지만 2016년 1분기 실적 발표 후 수익예상이 상향되면서 재차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WTI기준 50달러 수준의 저유가에서는 항공업체 연료비에 대한 고민을 가질 필요는 없다”며 “유류할증료는 항공유가 기준 63달러, WTI는 대략 55달러 이상에서 부과되기 때문에 그 이하의 유가에서는 연료비 부담은 없다”고 분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고정곤 기자, kjk1052@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