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원내대표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8일 원내대표단회의에서 지난주에 발생한 구의역 비정규직 젊은이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 비정규직 비극 뒤에는 철밥통 정규직 숨어있었다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지난주에 지하철 구의역 비극이 있었다”며 “19살 비정규직 젊은이의 비극 뒤에는 철밥통처럼 단단한 정규직 보호가 숨어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해진 하청 용역비에서 떼어주고 남은 돈을 나눠주다 보니 140만원 비정규직 청년의 비극이 발생한 것이다”며 “이에 대해 저희 당은 국회차원의 진상규명과 대책마련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정 대표는 “지난 6월 6일 현충일 행사장에서 박원순 시장이 저에게 서울시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니 조금 말미를 달라고 얘기 했다”며 그러나 “결국은 그동안 구조 조정한 부분들을 다시 직영화 하겠다는 내용이 핵심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며 서울시의 대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정 대표는 “과거에 구조 조정한 부분들을 다시 직영체제로 한다는 것은 또 공공부분을 늘리겠다는 주장과 맥이 닿아있다”며 “문제가 생기면 문제의 근원을 찾아서 고치려고 해야지 공기업 만들고 공무원 늘린다고 해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정진석 원내대표는 그의역 비정규직 젊은이의 사고와 관련해 “서울메트로의 방만한 운영실태 전반 특히 하청업체와의 불공정계약 또 이번 비극에 이르게 된 메트로 마피아들의 특권과 반칙에 대한 세밀한 조사를 진행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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