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지난 4월 이란에 수출하는 자동차·철강·화학제품 등 수출유망품목 기업에 총 455억원을 ‘포페이팅’ 방식으로 지원했다.

포페이팅이란 해외 수입국은행이 발행한 기한부 신용장에 기초해 발행된 수출 환어음 및 선적서류를 은행이 수출자로부터 매입해 자금을 지원하는 수출금융 기법이다.

수은은 이란에 무역금융지원으로 철강, 기계장비, 화학제품 등 산업 기초 자본재와 자동차, 섬유제품, 음식료품 등 필수 소비재를 지원하고 있다.

이란 경제제재 해제 이후 국내 금융기관이 이란 한국 수출기업에 무역금융을 신규로 제공한 것은 수은이 처음이다.

수은 관계자는 “현재 이란과의 무역거래에서 달러화, 유로화 등의 외화 수출대금 결제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수은의 원화 포페이팅이 수출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면서 “올 4월 포페이팅을 개시한 이래 지원 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3000억원 정도의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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