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4월 전국 추정 택배 물동량 1억5300만박스(+4.1% YoY), 27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

4월 소화물 전문 운송업 생산지수는 147.7(2010년=100)을 기록했다. 소화물 전문 운송업 생산지수와 월별 전국 택배 물동량은 높은 상관성(R2=0.951)을 보인다.

생산지수를 바탕으로 추정한 4월 전국 택배 물동량은 1억5300만 박스(+4.1% YoY)로 27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시현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의 물량 증가 추세가 지속돼 2분기에는 4억4500만 박스(+4.9% YoY), 2016년 기준으로는 19억7000만 박스(+8.6% YoY)의 물동량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장의 성장과 함께 상위·하위 업체 간 격차는 더 커지겠다. 유통 업체들의 배송 전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수익성과 물류의 안정성을 고려하면 화주들은 충분한 배송 능력과 낮은 운임의 업체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시장 평균 택배 운임이 약 2400원인데 반해 상위 3사는 평균보다 낮은 운임을 기록하고 있다(CJ대한통운 2023원, 한진 2271원(2016년 1분기 기준)/현대 2165원(2015년 기준)).

2016년 상위 3개사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3%p 증가한 69.9%를 기록할 전망이다.

2016년 1분기 기준으로 CJ대한통운과 한진의 택배 부문 영업이익률은 1~2%대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CJ대한통운은 시장 성장률 이상의 물량 증가를 시현하며 고정비용 감소에 따른 이익률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2016년 하반기 택배 부문 영업이익률 3.4%(+0.9%p HoH)가 예상된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CJ대한통운은 적극적인 화주 유치 전략으로 2017년까지 지속적인 점유율 증가가 예상된다”며 “2016년 눈에 띄는 점유율 증가 모습이 2017년까지 지속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2016년 45.7%(+4.4%p YoY), 2017년 50.1%(+4.3%p YoY)의 점유율이 예상된다”며 “반면 한진은 기대치보다 물량증가가 더디게 나타나며 점유율이 11~12%대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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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박지영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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