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1일 오전 발생한 경기도 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사고에 대해 시공사인 포스코 건설이 사과문을 발표했다.

포스코건설은 이날 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유명을 달리하신 근로자와 유가족, 큰 피해를 입으신 부상자와 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고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오전 9시경 재해자 병원 이송 조치 및 매몰되어 있는 근로자에 대한 구조는 완료됐다”며 “현재는 관계기관에 협조하며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본 사고가 수습되고 사고원인이 파악되는 대로 현장의 안전관리지침과 설비를 전면 재검검해 다시는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 측은 “유가족들과 부상자 및 그 가족들에게 회사가 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후속 수습 절차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27분께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지하철 4호선 진접역 연장공사 현장에서 인부 17명이 작업 중 폭발사고로 현장이 붕괴돼 4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번 사고는 남양주 진접선(당고개∼진접) 복선전철 제4공구 건설공사 현장의 주곡 2교 하부 개착구간에서 철근조립 준비 작업을 하던 중 발생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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