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민병두 더불어 민주당 국회의원이 15만 명이 신용회복프로그램에서 중도 탈락했고 이들이 변제 못한 금액은 1조 3287억 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국민행복기금 등 신용회복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신용을 회복하지 못하고 중도에 탈락하는 자가 15만 명에 이르고 있어, 이들에 대한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현재 운용되고 있는 신용회복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보완이 요구 된다”고 강조했다.

(민병두 의원)

민 의원이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로부터 ‘국민행복기금 등 신용회복프로그램의 중도탈락자 현황 자료’를 받아 이를 분석한 결과, 15만명이 신용회복프로그램에서 중도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캠코는 다중채무자 등 금융권 채무자에 대한 신용회복프로그램으로 ‘국민행복기금’, ‘한마음’, ‘희망모아’를 운용하고 있는데, 이들 신용회복프로그램을 통해 채무조정을 받은 사람 중 15만명 정도가 중도에 탈락했으며, 그 금액이 1조 328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민행복기금’의 중도탈락자는 8만 7000명(6949억원), ‘한마음’ 5만 8000명(5708억원), ‘희망모아’ 5230명(630억원)으로 캠코에서 운영하고 있는 신용회복프로그램의 탈락자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중도탈락자의 절반 이상(56%)이 1,000만원 미만의 금액을 상환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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