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저작권협회)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한국음악저작권협회(KOMCA, 이하 한음저협)가 국제적인 음악저작권 우수 신탁단체임을 입증해냈다.

31일 한음저협(회장 윤명선)은 최근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이하 CISAC) 아태 위원회 회의에서 우수 단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CISAC는 미국, 영국 등 저작권 선진단체 및 아시아 전역에 위치한 음악저작권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국의 음악저작권 환경 발전 및 음악저작권자들의 권익 보호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회의다.

한음저협은 지난 16일부터 3일간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 국내 저작권 관련 성공적인 경영 사례를 발표, 이날 회의에 참석한 국제저작권관리단체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번 발표는 CISAC가 한음저협에 요청해 옴에 따라 이뤄져 세계적 음악저작권 우수 신탁단체로서 그 위상을 다시 한 번 실감토록 했다.

한음저협은 이번 사례 발표에서 세계 4위로 낮은 수수료를 실현함으로써 회원(음악저작권자)들의 권익이 크게 향상된 내용을 비롯해 투명한 운영을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1420억 회계 전체는 물론 징수 및 분배, 협회 운영을 위한 일반회계까지도 공개 중인 협회 노력에 대해 공개했다.

또 보다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업무운영을 위해 전산시스템을 대폭적으로 개편해 디지털 KOMCA를 구현한 내용 등 윤명선 회장이 이끄는 집행부가 지난 2년에 걸쳐 강도 높은 자정 노력도 소개했다.

이날 사례 발표에 나섰던 윤명선 회장은 “50년전 해외 여러 저작권단체들을 벤치마킹하며 꾸준히 성장해온 KOMCA가 이제는 역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벤치마킹의 모델이 됐다”라며 “그토록 꿈꿔왔던 글로벌 KOMCA를 성공적으로 만들어 낸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음저협은 향후 유럽지역의 음악저작권단체들과의 미팅을 통해 협회 현황을 알리고 CISAC 정기총회에도 참석하는 등 글로벌 KOMCA 확립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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