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디스플레이 패널가격은 TV 패널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흐름이 지속되고 있고 일부 제품에 있어서는 상승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43인치 TV 패널가격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고 32인치 패널가격 또한 상승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다.
43인치 패널가격이 상승 전환할 수 있었던 주요 원인은 40인치 패널을 주력으로 공급하던 삼성디스플레이와 이노룩스의 상반기 가동률이 신규공정 도입 및 지진 영향으로 하락하며 40인치 패널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세트업체들로부터 근접 사이즈인 43인치 패널에 대한 수요가 상대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6월 상반월-3분기 초부터는 55인치 대형 패널가격도 상승 전환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55인치 대형 TV 패널가격의 상승 전환을 예상하는 이유는 1분기 전체 TV 시장 내 55인치 TV 판매량의 비중이 11.4%(+1%pQoQ, +4%pYoY)를 기록하며 사이즈 대형화 트랜드를 주도하고 있고 수요 측면에서 이러한 흐름은 2분기 이후에도 지속되며 55인치 패널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하지만 공급 측면에서 신규 공정에 대한 삼성디스플레이의 수율 안정화가 지연되며 대형 TV 패널에 대한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2분기부터 BOE가 55인치 패널 공급량을 상대적으로 확대시키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대량 양산 경험이 없다라는 측면에서 수율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원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55인치 패널에 대한 수급 여건은 패널업체들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곧 패널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LCD 산업의 수급은 안정적인 흐름이 지속될 것이고 6월 상반월-3분기 초부터는 대형 패널 제품에 있어 패널가격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패널업체들의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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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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