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5월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한낮의 기온이 섭씨 28도를 훌쩍 넘어서는 등 더위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느낌이다.

이런 날씨 때문인지 시원한 스타일의 패션으로 미리 여름을 맞고 있는 패셔니스타들의 모습을 도심 곳곳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하지만 정장차림을 하고 다니는 사업가나 직장인들의 옷 태는 이런 계절적 요인을 빗겨 왠지 답답함마저 준다.

“때 이른 더위에 센스있는 정장 스타일은 없을까?”

이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이유다.

최근에는 IT업계를 위주로 자율복장에 가벼운 옷차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업들이나 관공서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고객을 직접 접해야하는 비즈니스맨이나 금융맨, 영업맨들에게는 정장차림은 유니폼처럼 기본일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이들은 서둘러 찾아 온 무더위에 시원함과 함께 멋도 낼 수 있는 초여름에 어울리는 정장 스타일을 찾기에 시름마저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그 해답은 간단하다.

여름 정장은 다른 계절과 달리 시원함을 바탕으로 멋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정장의 원단 소재의 특성을 알고 선택하면 후회가 적다.

여름철 대표적으로 쓰이는 소재는 린넨이다. 아마사로 짠 직물로 피부에 적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주는 특성이 있는 원단이다. 때문에 열 분산과 통기성이 좋아 무더운 여름 날씨 정장 원단으로 적합하다.

다음은 최상급 면과 모헤야, 마 소재를 선택해도 좋다.

특히 면은 다른 직물과의 혼방률에 따라 면을 기본으로 다양한 소재 변형이 가능한데다 가격면에서도 합리적인 장점이 있어 계절을 가리지 않고 가장 널리 쓰이고 있다. 이 때문에 원하는 스타일의 맞춤 정장 소재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땀 흡수와 통풍력이 좋아 재킷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기성복을 선택할 때 이처럼 여름철 소재를 활용한 정장을 선택해 갖춰 입는다면, 센스있고 멋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해 낼 수 있다. 좀 더 욕심을 내 자신의 개성을 살린 스타일을 연출해 보고 싶다면 획일적 디자인의 기성복 대신 개인의 신체 특성에 따라 옷 태가 고급스러워 질 수 있는 맞춤 정장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글 : 장준영 봄바니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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