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차기 국제전기통신연합(ITU)-T SG(11,13,19)합동 국제표준화 회의 개최지가 한국으로 결정됐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스위스 제나바에서 SG11(신호방식), SG13 (NGN), SG19 (이동통신망) 합동으로 개최된 ITU의 NGN-GSI (Global Standard Initiative) 표준화 회의에서 2008년 1월 14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차기 합동회의 개최지가 서울로 확정됐다고 30일 발표했다.

차기 합동회의는 이번 회기 (2005년 ~ 2008년) 마지막 회의로써 그 다음회기 (2009년 ~ 2012년)의 각 SG (스터디그룹)의 연구영역 조정 및 연구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회의다.

이번 개최 결정으로 한국은 차기회기 동안에도 차세대통신망(NGN)의 국제표준화를 리드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번 합동회의에는 이형호 ETRI 센터장, 최준균 ICU 교수 및 김영균 삼성전자 전무를 비롯해 60여 명이 국가대표단으로 참석했다.

TTA는 금번 SG13 회의를 통해 차기회기 동안 SG13 연구영역 및 비전을 차세대 유비쿼터스 네트워킹으로 제안해 각국의 많은 호응을 받았고 SG11 회의에서는 황진경 박사(KT)가 제안한 신호방식 요구사항 (Signalling Requirements at the interface between AS-FE and S-CSC-FE)이 권고안 Q.ASI-REQ (NGN 응용서버와 소프트스위치 간 인터페이스)의 부속서로 채택됐으며 SG19 회의에서는 망관리 분야인 Q2의 라포처로 최우진 박사(KT)가 선출되는 등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한국은 이번 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NGN 분야의 국제표준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