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강영관 기자] ‘홈메이드 문화’가 확산되면서 각광을 받게 된 프리믹스 시장에 최근 웰빙 바람이 거세다.

가격이 비싸도 안전한 식품을 먹으려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 이에 식품업계가 유기농, 우리밀 또는 특허기술로 차별화된 프리믹스 등 다양한 웰빙 프리믹스 제품들을 출시하면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06년 동원F&B의 유기농 튀김가루와 부침가루 출시를 시작으로 형성된 유기농 프리믹스 시장은 2007년 대상(2월), 오뚜기(8월)가 가세하며 점차 확대, 지난해 6월에는 CJ제일제당도 시장에 뛰어들며 프리믹스 시장은 경쟁이 치열해지기 시작했다.

이에 2007년 5억원에 불과했던 유기농 프리믹스 시장은 작년 3배 이상 성장한 15억5000만원에 달했고 올해는 20억원 이상 규모로 커질 것으로 업계측은 내다봤다.

이와 관련 최근 우리밀을 사용한 프리믹스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지난 4월 출시한 ‘백설 우리밀 핫케익믹스’는 100% 국내산 밀가루로 만든 제품으로, 같은 시기에 출시했던 ‘초코칩 핫케익믹스’보다 2배 정도 매출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조해표도 최근 웰빙 프리믹스 시장에 합류, 순수 우리밀을 사용한 ‘우리밀 홈베이킹 3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믿고 먹을 수 있는’ 국산 원료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우리밀로 만든 프리믹스 제품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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