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그랜저(HG)와 현대차 그랜저 역대 판매 현황 (현대차)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현대차(005380)가 1986년 첫 모델 출시이후 현재의 5세대 모델까지 성공한 사람이 타는 차의 대명사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깊게 각인됐던 국민 고급세단 그랜저의 ‘스마트 익스체인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스마트 익스체인지 프로그램은 동급 신형 모델에 계속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는 ▲무이자 프로그램과 1년간은 일정 선수금만 내고 부담 없이 그랜저(HG)를 타다가 동급 신차로 대차하는 ▲무이자거치 프로그램 등 2가지 상품으로 구성되며 적은 부담으로 1년 안에 새 차를 2번 탈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국민 고급세단 그랜저의 역사

1986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지난 25년 동안 대한민국 대표 준 대형 세단으로 군림해 온 그랜저는 1992년 뉴 그랜저, 1998년 그랜저(XG), 2005년 그랜저(TG)를 거쳐 2011년 한 차원 높은 성능과 디자인을 갖춘 신형 그랜저(프로젝트명 HG)로 새롭게 태어났다.

1세대 그랜저 (현대차)

▲1세대 그랜저=‘L카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일본 미쓰비시사와 공동 개발한 모델로, ‘웅장, 위엄, 위대함’의 뜻을 담아 ‘그랜저(GRANDEUR)’로 명명됐다.

1986년 7월 등장해 본격적인 국내 대형차 시장의 포문을 연 1세대 그랜저는 당시 첨단 기술이었던 전자 제어 연료 분사 방식의 MPI(Multi Point Injection) 엔진을 장착하며 최고급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1세대 그랜저는 직선이 강조된 강인한 이미지의 디자인에 2000‧2400‧3000cc급 모델로 구성돼 당시 국내 대형 승용차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총 9만 2571대가 판매됐다.

2세대 뉴 그랜저 (현대차)

▲2세대 뉴 그랜저=1992년 9월 출시되며 곡선미를 살린 유럽풍의 다이내믹 스타일에 중후한 이미지를 조화시켜 현대적 감각의 디자인으로 완성해 당시 국내 시판 차종 중 가장 큰 차체와 실내공간을 자랑했다.

특히 뉴 그랜저는 에어백, 능동형 안전장치(TCS), ECM 룸미러, 차체제어시스템(ECS), 4륜 독립현가장치 등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첨단 안전장치 및 편의사양을 선보이며 차별화 된 경쟁력을 과시했고 2000‧2400‧3000‧3500cc급 모델로 라인업을 갖추고 시장 공략에 나서 총 16만 4205대가 판매됐다.

3세대 그랜저(XG) (현대차)

▲3세대 그랜저(XG)=새로 개발된 196마력의 시그마 3.0 V6 DOHC 엔진을 장착해 강력한 동력 성능을 갖추고, 국내 최초로 수동 겸용 5단 H-Matic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고객들에게 차원 높은 드라이빙 성능을 제공하는 등 국내 대형차 성능 향상을 이끌었다.

하드탑 스타일로 세련미를 추구한 그랜저(XG)는 2000‧2500‧3000cc급 모델로 운영됐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아 현대차의 이미지 개선에 큰 기여를 했고 그랜저(XG)는 1998년 출시 이후 국내에서 총 31만 1485대가 판매됐다.

4세대 그랜저(TG) (현대차)

▲4세대 그랜저(TG)=2005년 출시되며 견고한 안락함(Solid Comfort)라는 컨셉트를 바탕으로 독자 기술로 개발된 고성능의 람다 및 뮤 엔진, 디자인 트렌드를 주도하는 내·외장 스타일,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등 최고의 제품 경쟁력을 갖춰 국내 자동차 시장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랜저(TG)는 현대·기아차가 독자 개발한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으며 이를 통해 엔진 성능은 물론 출력과 연비까지 획기적으로 향상됐고 버튼 시동장치, 블루투스 핸즈프리, 에코 드라이빙 시스템 등 각종 신규 사양과 첨단 기술이 새롭게 적용돼 고품격 프리미엄 세단에 걸 맞는 상품성을 갖췄다.

특히 2400‧2700‧3300cc급 모델로 라인업을 갖춘 그랜저(TG)는 출시 이후 국내 시장에서 총 40만 7439대가 판매됐다.

▲5세대 신형 그랜저(HG)= 그랜저(TG) 출시 이후 6년 여 만인 2011년 새롭게 선보인 고품격 준 대형 세단으로 오늘날까지도 준 대형 세단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웅장한 활공을 의미하는 그랜드 글라이드(Grand Glide)’를 컨셉트로 디자인 된 신형 그랜저는 역동적인 캐릭터 라인과 풍부한 볼륨감의 조화, 고급스러우면서도 당당한 이미지 구현을 통해 웅장하면서도 진보적인 스타일로 완성됐다.

전 모델에 6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장착한 신형 그랜저는 최고 출력 270마력의 람다 II 3.0 GDI 엔진, 최고 출력 190마력의 개선 세타Ⅱ 2.4 GDI 엔진도 적용해 강력한 동력 및 주행 성능을 갖췄다.

신형 그랜저는 차체 자세 제어 장치(VDC),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와,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9 에어백 시스템 등 첨단 안전 시스템을 기본 적용해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13년 말 현대차가 순수 독자기술을 통해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한 세타∥ 2.4 MPI 하이브리드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159마력(ps), 최대토크 21.0kg.m의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며 친환경 준 대형차 시대를 활짝 열었다.

또 엔진과 함께 출력을 담당하는 모터에는 ‘35kW급 고출력 전기모터’를 적용, 총 204마력(ps)의 동력성능을 구현해 동급 가솔린 엔진 및 경쟁 수입 하이브리드 이상의 성능을 확보했고 이듬해 6월 디젤 모델도 출시하면서 국산 최초 준 대형 디젤 라인업도 완성했다.

특히 그랜저 디젤은 뛰어난 완성도와 내구성을 검증 받은 2.2리터 R엔진을 개선, 유로6 배기가스 기준에 대응한 R2.2 E-VGT 클린 디젤 엔진을 탑재하고도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0kg·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자랑하고 흡차음 성능을 집중적으로 개선해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해 디젤엔진의 파워 넘치는 주행성능에도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프리미엄 세단의 승차감을 구현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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