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차세대 광기기 미디어 시장에 주도권 확보에 한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삼성전자는 15일 차세대 영상 기록 재생기기 블루레이(Blu-ray) 플레이어(모델명 BD-P1000)를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이로서 삼성전자는 2010년 66억 달러 차세대 광기기 미디어 시장에서 확고한 주도권 확보에 발판을 마련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세계 유수의 유통사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발빠르게 마켓쉐어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미 삼성전자는 소니 픽처스, 라이온스게이트 등 유수의 헐리우드 영화사 및 베스트바이, 서킷시티 등 대형 유통사들과 상생의 협력 관계를 맺고 블루레이 영화 타이틀 출시에 맞춰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블루레이 플레이어 'BD-P1000' 는 독창적인 '2렌즈/1픽업' 기술을 통해 블루레이 디스크는 물론 기존 DVD와 CD를 모두 재생할 수 있다. HD급 콘텐츠를 TV의 사양에 맞춰 720p/1080i/1080p 등 다양한 해상도로 출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블루레이 디스크는 기존 DVD에 비해 5∼10배의 저장용량을 가지고 있다. DVD의 SD급 화질보다 선명한 HD급 고화질과 고음질로 영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차세대 광학저장장치다.

삼성전자의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고음질 규격인 192KHz 선형펄스부호변조(LPCM, Linear Pulse Code Modulation)와, 돌비 디지털(Dolby Digital), 돌비 디지털 플러스(Dolby Digital Plus), MPEG 2, DTS, MP3 등을 지원한다. 따라서 소비자에게 완벽한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R&D 투자로 차세대 고화질 광학기기의 핵심 기술인 픽업, 데크, 핵심 칩셋 등을 100% 자체 개발했다.

또한 차세대 고화질 광기기 기술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광학기술 분야에서 많은 특허를 보유하는 등 확실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블루레이 진영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블루레이 플레이어에서 재생되는 영화 타이틀의 재생 품질 및 호환성 확보를 위해 주요 블루레이 디스크 제작 업체와도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자체 인증 센터를 설치하는 등 디스크 호환성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

전동수 디지털AV사업부장은"VCR과 DVD 분야에서 일본업체에 주도권을 빼앗겼던 우리나라가 차세대 광기기 미디어 시장에서는 앞선 기술력으로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제품을 선보이면서 세계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데 커다란 의미가 있다"며"해마다 큰 폭으로 성장할 차세대 광기기 미디어 시장의 절대강자로 자리 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삼성전자는 오는 2010년 약 6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차세대 광기기 미디어 시장 경쟁에서 확고한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조사기관인 TSR에 따르면, 전 세계 블루레이 플레이어 시장은 HD TV 보급 확대로 인해 고화질 영상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가 커짐에 따라, '2006년 30만대, '2007년 290만대, '2010년에는 3840만대까지 매년 급속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5일(뉴욕시각) 미국 뉴욕에서 세계 각국의 언론인 100여명과 소니 픽처스, 라이온스게이트 등 헐리우드 영화사 관계자 및 베스트바이, 서킷시티 등 미국 대형가전 유통사, NFL 등 가전과 미디어 시장을 주도하는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블루레이 플레이어 출시 기념 행사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