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친환경차 강화는 긍정적, 다만 국내 시장의 한계로 점진적 판매량 증가 전망

현대차(005380)의 2016년 현재까지 친환경차 국내 판매량은 월평균 2150대를 기록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한 수치다.

2011년 이후 친환경차 판매량은 월 1500대 규모에서 정체했는데 아이오닉(HEV) 신차 출시의 효과로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아이오닉은 국내 최초의 친환경차 전용 모델로 기대치가 높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월 평균 판매량 900대는 아쉬운 성적표다.

아이오닉은 글로벌 1위 친환경차 브랜드인 프리우스를 경쟁 대상으로 내세 울 만큼 야심차게 출시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아이오닉 EV, PHEV 모델 출시로 친환 경차 라인업 보강에 나서지만 국내 인프라 여건상(부족한 충전소, 높은 급속충전 비용, 한정적인 친환경차 지원 정책 등) 큰 폭의 판매 증가는 어려울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기업평균연비의 가시적인 개선을 위해서는 연비 특화 부품의 채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깐깐해진 연비 측정을 맞추려면 고연비 부품의 도입이 필수적. 현대차에게 적합한 전략은 터보 엔진·DCT 조합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2013년 벨로스터에 적용된 이후 터보 엔진과 DCT 변속기의 상품성은 인정받고 연비와 주행능력 개선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며 “구모델과 비교해보면 평균 7.4%의 연비 개선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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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고정곤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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