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양초 꽂는 파티접시가 ABS수지 재질로 되어있어 양초가 타 내려가면서 ABS수지가 발화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파티접시에 양초를 꽂아 사용한 후 촛불을 끄지 않은 채 잠이 들어 화재가 발생했다는 사례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돼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해당 제품은 테두리에 6개의 양초를 꽂을 수 있는 ABS수지 재질의 접시와 소형 양초로 구성돼있었다.

ABS수지는 가공이 쉽고 내충격성, 내열성이 좋아 열 팽창율이 금속에 비해 3~4배나 높다. 일단 발화되면 계속 연소되는 단점이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제조사인 신성화학에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동 사업자는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미판매 제품을 즉시 전량 회수했다. 이미 판매된 제품은 환급을 실시한다.

한국소비자원은 파티접시를 구입하거나 사은품으로 받아 사용 중인 소비자에게 제품에 표기된 제조사 및 판매사에 관계없이 신성화학에 연락해 환급을 받도록 당부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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