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한화테크윈과 케미칼, 솔라의 동반 실적 개선으로 인해 한화(000880)그룹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점증하고 있다.

계열사 실적 상향 조정을 통해 한화의 지배순익을 2620억원에서 4200억원으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한화건설의 실적 불확실성은 결국 2분기말 완공이 예정된 사우디 얀부 프로젝트인데 준공 확정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며 “준공시 2분기 실적 변동성이 예상되고 준공 지연시 3분기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반면 그는 “마라픽의 경우 전년말 조건부 준공 허가를 받아 추가적인 손실 반영 여지는 제한적이다”며 “하반기로 접어들수록 실적 불확실성은 잦아들게 되므로 한화그룹에 대한 시각을 점진적으로 상향할 예정이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화의 1분기 매출 12조 386억원(YoY +30.8%), 영업익 4108억원(YoY +54.8%), 지배순익 1639억원(YoY +562.2%)로 컨센서스 영업익 2842억원, 지배순익 349억원을 대폭 상회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상회한 한화테크윈, 케미칼 실적과 함께 건설 역시 적자에서 탈피하며 366억원의 양호한 영업익을 시현했기 때문.

순익 증가에는 한화테크윈의 KAI 지분매각 관련 400억원 후반대 1회성 지배지분순익 증가요인 또한 포함됐다.

자체사업 또한 제조 부문 영업익이 620억원(YoY +950.8%)으로 호조를 보였다. 분기별로 방산·화약 부문의 실적 변동성이 큰데 올 1분기에는 예정됐던 인프라 공사 등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매출이 전년 대비 46.2%나 증가한 영향이 컸다.

NSP통신/NSP TV 고정곤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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