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대형마트가 기존 전통적인 쇼핑공간의 틀을 벗고 지역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리테일테인먼트(retail+entertainment)’의 장으로 진화를 시도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스포츠마케팅 전문기업 HM스포츠와 손잡고 수원시 권선구 서수원점 옥상에 풋살 전문구장 ‘HM 풋살파크’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HM 풋살파크는 총 면적 약 2910㎡ 규모에 길이 42m, 너비 22m 규모 국제규격 실외구장 2개와 길이 33m, 너비 12m의 실내구장 2개를 갖췄다.
홈플러스는 언제든지 지역 주민이나 전문 클럽 누구나 풋살경기를 즐기는 있는 것은 물론 유소년 축구 및 생활체육 등을 위해 HM 풋살파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기존에도 인천 청라점, 인하점, 목동점에 각 1개 실외구장을 시범 운영해지만 대규모 풋살파크를 개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홈플러스 측은 “국내 20만 풋살 동호인을 비롯해 1만3000개 풋살클럽, 2만개 유소년 축구클럽이 활동하고 있지만 관련 시설은 턱 없이 부족한 현실을 감안, 사회체육인과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이번 풋살파크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HM 풋살파크는 가족 단위 방문이 많은 대형마트의 특성을 고려해 설계 단계부터 안전을 크게 강화했다. 통상 7~10m 수준이던 지주 포스트 간격을 5m 이내로 촘촘하게 좁히고 아이들 부상 방지를 위해 각 구장 전면에 1.5m 높이의 세이프 쿠션을 설치했다.
또 스포츠 LED 조명을 통해 야간에도 빛 공해를 최소화하면서 이용자들에게 최상의 조도를 제공하는 환경을 구축했다. 구장 주변에는 ‘둘레 잔디 길’을 조성해 경기하는 선수들뿐 아니라 참관하는 가족과 친구, 인근 주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산책이나 조깅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홈플러스는 HM 풋살파크를 K리그 클래식 수원삼성 블루윙즈의 유소년 아카데미 훈련공간으로 활용해 우리나라 축구 꿈나무 성장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지역 풋살클럽 운영 및 클럽리그 개최, 지역 어린이집 및 시민들의 생활체육공간,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장으로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유휴부지를 활용해 부가 수익을 내고, 향후 클럽 회원 및 가족들의 방문으로 홈플러스 서수원점에 연간 누적 고객 약 3만6000명이 신규 유입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동준 홈플러스 몰 리빙팀장은 “홈플러스 풋살클럽은 대형마트의 우수한 접근성과 공간을 활용, 도시에 부족한 체육시설을 채워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전통적인 대형마트의 틀을 깨고 고객이 매장을 찾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변신을 시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 서수원점 HM 풋살파크는 오픈을 기념해 28~29일 양일간 초등학교 1~4학년 축구대회 ‘2016 HM 스포츠컵 유소년 페스티벌’을 열고 학년별 우승팀에게 트로피와 상금을 전달하는 한편 이달 말까지 예약 고객 대상 대관료 30% 할인행사도 실시한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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