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한미탐스 0.4mg’이 기존 탐스로신 0.2mg 대비 전립선 증상을 약 71%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비뇨기과 이승욱 교수가 한미약품의 전립선비대증 1차 치료제 ‘한미탐스 0.4mg’의 3상 임상결과에 대해 미국 비뇨기과학회 AUA(American Urological Association)에서 발표한 내용이다.
이번 학회는 지난 6일부터 미국 샌디에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고 있으며 오는 10일 종료된다.
남성 494명을 대상으로 한미탐스 0.4mg, 탐스로신 0.2mg 및 위약을 1일 1회 12주간 투약한 결과 한미탐스 0.4mg은 탐스로신 0.2mg 대비 IPSS(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를 약 71% 더 감소시켰다. 이상반응 발생률은 0.2mg와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탐스로신 0.4mg은 전 세계 약 70여개국에서 처방되고 있다. 환자의 증상에 따라 0.8mg까지 처방된다. 그 동안 국내에서는 0.2mg만 출시됐으며 처음 전립선비대증을 진단 받은 환자에게 0.2mg 2정을 처방할 경우 보험 급여가 삭감됐었다.
이승욱 교수는 “국내에서도 탐스로신 0.4mg 처방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0.4mg 단일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 발표는 한국에서도 탐스로신 0.4mg 단일제가 허가를 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탐스 0.4mg은 처음 전립선비대증을 진단 받은 환자에게도 보험 급여가 인정된다”며 “초기 전립선비대증환자의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탐스 0.4mg’은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출시된 탐스로신 0.4mg 성분의 전립선비대증(BPH) 치료제로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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