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정회장(가운데)과 스타이펑 장쑤성장(맨 오른쪽), 추궈홍 중국대사(앞줄 왼쪽), 주커장 옌칭시 서기(왼쪽에서 세번째)가 양재동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현대차)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현대차(005380)그룹 정몽구 회장이 9일 오전 양재동 사옥에서 중국 스타이펑(石泰峰) 장쑤성(江蘇省) 성장을 만나 자동차산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올해 초 장쑤성 성장으로 선임된 스타이펑 성장은 장쑤성과 한국의 경제무역교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방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장쑤성 옌칭시에 89만대 규모의 기아차 완성차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12개 차종을 생산, 중국 전역에 판매하고 있으며 중국 기아차 공장은 장쑤성 내 최대 자동차 생산 법인이다.

정몽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기아차 옌칭 공장은 현대차그룹 중국사업의 핵심거점으로, 장쑤성 내 41개 동반 진출 협력업체와 함께 중국의 유력 자동차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대차 그룹과 장쑤성의 협력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스타이펑 성장은 “장쑤성을 대표하는 자동차기업인 기아차는 옌칭시는 물론 장쑤성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기아차가 중국에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장쑤성과 기아차의 협력을 더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차 그룹 정몽구 회장과 스타이펑 장쑤성장은 현대차 양재동 사옥 내 전시되어 있는 제네시스 EQ900, 기아차 K9을 비롯 아이오닉, 니로, K5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를 둘러보고 투싼 연료전지 시스템을 비롯한 친환경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스타이펑 성장은 올해 옌칭공장에서 양산되는 K5 하이브리드에 큰 관심을 보였다.

사진은 정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스타이펑 장쑤성장(맨 오른쪽)이 투싼 수소전기차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현대차)

한편 현대차그룹은 중국 베이징과 옌칭, 쓰촨 지역의 총 7개 완성차 공장을 통해 중국 내에서 연간 210만대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고 국내 부품사들의 중국 사업을 적극 지원해, 132개사의 1차 협력사를 비롯 409사의 부품 협력업체들이 현대차그룹과 함께 동반 진출, 중국의 주요 부품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또 현대차 그룹은 중국 수도권과 중부지방 판매 확대의 교두보 역할을 할 현대차 창저우공장과 충칭공장 건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2018년 연간 270만대의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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