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CJ대한통운(000120)의 글로벌과 택배 부문에서의 비용 증가 등으로 비용통제 능력은 아쉽다.

글로벌 부문에서의 신규 해외법인의 비용 증가(10억원), 일시적인 광고선전비 집행(40억원), 인력 충원(40억원), CJ Rokin PMI(Post-merger integration, 10억원) 등으로 판매관리비가 증가하면서 전사 판매관리비가 전년 동기 대비 32.3% 증가했다.

택배에서는 ASP(평균판매단가) 하락과 단기 물량 급증에 따른 간선비용 발생 등으로 인해 매출총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0.5%p 하락했다.

비용 통제 능력이 다소 감소한 점을 이유로 2016년 전사 영업이익률 추정치를 기존 4.1%에서 3.7%로 하향한다.

그러나 택배에서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하고 점유율을 43.5%까지 끌어올리는 등 시장에서의 확실한 경쟁력을 보여줬다.

연간 택배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년 대비 약 3% 하락은 불가피하겠으나 물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로 2~3% 수준의 영업이익률은 지켜낼 수 있을 전망이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18년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 완공, 택배 부문에서 경쟁사 대비 높은 물량 증가율, 추가 M&A 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1분기 매출액 1조 4452억원(+23.0% YoY), 영업이익 532억원(+11.7% YoY, 영업이익률 3.7%)을 기록했다.

시장 기대치 대비 매출액은 6.6%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5.0% 하회했다. 계약 물류(Contract Logistics), 택배, 글로벌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9%, 19.2%, 42.5% 증가하며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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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고정곤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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