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고정곤 기자] 전통 일식집에서 과감히 육류업종으로 전환, 인기를 얻고 있는 맛집이 있어 화제다.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신사삼계탕’이 바로 그 집. 당초 ‘동해수산’이라는 이름을 걸고 인근 직장인들과 주민들 사이에서 유명한 일식집이었지만 최근 과감히 업종을 전환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신사삼계탕 오채환 대표는 “경제 한파로 인해 손님들의 지갑이 가벼워진 만큼 가격이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 종류가 없을까 고민하던 끝에, 수산업종에서 닭을 전문으로 하는 육류업종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오 대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신사삼계탕이란 간판을 새로 내걸고 리모델링, 재오픈한지 두 달만에 점심식사시간이나 저녁시간 때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의 명소가 됐다고.

신사삼계탕은 전복삼계탕과 전복죽, 전기통닭구이, 닭매운탕 등이 주력 메뉴다. 주재료로 쓰이는 전복은 완도산 전복으로 활전복을 사용하며, 다른 식자재들은 오 대표의 고향인 전남 보성에서 직접 공수해 신선도를 높였다.

이와 관련 오 대표는 “전복삼계탕이나 닭 종류의 음식들이 여름철에만 인기를 끄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음식개발로 손님들이 사시사철 찾을 수 있는 음식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DIP통신 고정곤 기자, kjk1052@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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