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커피베이는 출시 중인 ‘더치커피’가 한국소비자원이 실시한 위생검사에서 안정성을 증명받았다고 밝혔다.

2일 이 업체에 따르면 MD제품인 ‘예가체프 더치커피’가 올 초 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중인 더치커피 30개 제품(커피 유형 27개, 조리식품 3개)에 대한 품질 및 위생도 검사를 실시한 결과 표시기준 관련 검사 4종에 대해 적합 판정을 받았다. 또 대장균을 포함한 미생물 기준 검사 3종에서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더치커피는 최근 콜드브루라는 명칭으로 판매되며 열풍을 몰고 있다. 이는 소비자가 더치커피와 콜드브루를 서로 다른 제품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찬물로 상온에서 커피원액을 오랜시간 추출하기 때문에 ‘커피의 눈물’이라 불리는 더치커피는 네덜란드풍(Dutch)의 커피라해 붙여진 일본식 명칭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등 아시아권에서 주로 사용되는 용어이며, 미국을 비롯한 서구권에서는 ‘차가운 물에 우려낸다’는 뜻으로 ‘콜드브루’(cold brew)라는 이름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 다른 명칭으로는 워터드립(Watch drip)이라고도 한다.

더치커피는 찬물로 장시간 추출하기 때문에 일반 커피에 비해 카페인 함량이 낮고 풍부한 향과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지만 한편으로는 세균에 노출 될 확률이 높은 것도 사실이다. 이 때문에 더치커피 제조업체는 환경과 보관 용기에 여간 신경을 쓰는게 아니다.

커피베이 관계자는 “세균에 노출되지 않도록 위생에 힘쓰고 있는데다 추출 커피 보관 용기도 세균번식력이 적은 유리병을 사용하고 있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커피베이가 판매중인 더치커피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와 ‘코스타리카 따라주’ 2종이다. 가격은 1~2만 원대다.

NSP통신/NSP TV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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