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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류수운 기자] 탤런트 배그린이 ‘귀여운 사기극’으로 안방극장을 폭소케 만들었다.

MBC 주말극 <친구-우리들의 전설>(이하 친구)에 성성애 역으로 출연중인 배그린은 지난 16일 방송에서 남자친구 중호(이시언 분)와의 결혼을 위해 거짓임신의 리얼한 ‘입덧’연기를 펼쳤으나 사실로 밝혀지며 시청자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특히 산부인과에서 임신 사실을 확인한 성애-중호 커플은 “어머님이 대구 가셨던 그날인 것 같다”고 임신 날짜를 가늠해 보는가 하면, “꿈에 긴 물고기가 등장했다”는 말에 “용꿈인 것 같다”고 천진난만한 웃음을 지어보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중호-성애 커플은 다른 친구들과 달리 평화로우면서도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두 사람이 보여주는 평범하면서도 정감 있는 캐릭터가 너무 사랑스럽다”고 응원을 보내고 있다.

배그린 이에 대해 “와일드하고 보이시하며, 엉뚱발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성애 역을 맡게 된 것은 정말 행운인 것 같다”며 “극중 중호-성애 커플을 보면서 참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배그린은 사투리 연기를 완벽 소화해 내는가 하면, 극중 까칠하면서도 귀여운 캐릭터의 넉살연기로 최근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DI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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