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류수운 기자] 오는 18일 첫 솔로앨범 타이틀곡 ‘하트브레이커’ 표절논란으로 곤혹해하고 있는 아이돌그룹 빅뱅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자신의 심경을 담은 신곡 ‘가십맨(gossip man)’을 14일 공개했다.

이날 오후 5시 40분께 미투데이를 통해 공개된 이 곡은 가사 내용이 표절 의혹에 대한 현재 심경을 대변하고 있는 듯 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김건모가 피처링한 이 곡은 “오늘의 가십거리는 또 뭔데 하루도 잠잠할 수가 없어 왜 난왜”로 시작되는 노랫말에서 “누가, 내가? 내 소문은 무성해. 수많은 눈들이 너무 무섭네. 이제 뭐 이정도는 우습네. 예전에는 울기도 많이 울었네”라며 지드래곤은 자신을 둘러싼 표절논란에 담담한 작금의 심경을 피력해 내고 있다.

이어지는 가사에서 “오늘부로 기자님들의 펜은 불이나. 실시간 검색 순위가 보이나. 많은 네티즌 손가락엔 무리가. 사태는 심각 그 이상. 우리나라는 뜨거운 냄비. 눈 깜짝하면 식을테지. 어쩌면 즐길수도 그래 재밌을수도 살기힘든 세상 나하나로 위로가 되신다면…뭔말들이 그리 많은지. 대체뭐가 그렇게 궁금한건지”라며 기자와 네티즌들을 조롱하는 듯한 표현을 거침없이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드래곤은 이번 싱글음반 총 10곡 중 ‘가십맨’ 발표로 이전 공개된 ▲소년이여 ▲버터플라이 ▲하트 브레이커 ▲더 리더스를 포함한 5곡을 선보이게 됐다.

한편 표절논란이된 ‘하트브레이커’는 지드래곤이 지난 11일 미투데이에 30초가량 미리 공개하며, 이를 전한 네티즌들이 이 곡이 마치 미국 힙합가수 플로라이다의 ‘라이트 라운드(Right Round)’와 유사하다며 표절의혹을 제기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이와 관련 YG측은 “이 곡은 지드래곤의 창작물로 표절이 아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DI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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