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지상파 텔레비전(TV) 방송이 2012년까지 전면 디지털방송으로 전환된다.

디지털방송활성화위원회는 26일 제3차 회의에서 2012년 12월 31일까지 아날로그방송을 모두 종료하고 디지털방송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지상파 텔레비전 방송의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방송의 활성화에 대한 특별법(안)'을 심의·확정했다.

이 특별법(안)에 따르면 TV 수상기 및 관련 전자제품에는 디지털 방송 수신장치(튜너)를 내장해야 하며 아날로그 방송 종료와 디지털 방송 수신 여부에 대한 안내문을 부착해야 한다.

또 정부는 사회적 약자에 대해 디지털 방송 서비스를 지원해야 한다.

정부와 방송위는 방송사업자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비용 부담을 고려해 공영방송 수신료 현실화와 광고제도 개선 등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이를 국회 등 관련 기관에 건의해야 된다.

방송위와 정통부는 이번에 마련된 특별법(안)에 대해 국회 논의를 거쳐 연내 확정한다는 목표를 두고 향후 디지털 전환에 대한 제도적 뒷받침에 공동 협력키로 했다.

이번 특별법(안)이 국회에서 확정되면 지상파 텔레비전 방송의 디지털 전환에 따라 시청자는 아날로그 방송에 비해 5~7배의 고화질 및 깨끗한 음질과 T-커머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고, 국가경제적으로도 관련산업 전반에 걸쳐 많은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