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류진영 기자] 음악 축제인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09(GMF2009)’에 대한 규모와 관심이 예년에 비해 커지면서 때 아닌 고민도 늘어나고 있다. 이는 음악 팬들 사이에 불어닥친 출연 아티스트에 대한 지나친 예상과 소문 때문.

1차 라인업 공개와 더불어 오는 17일 2차 라인업 발표일이 알려지면서 다양한 위시리스트와 예상 라인업이 온라인상에 게시물로 등장하기 시작했고, 이 중 일부 글들은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면서 루머 혹은 스포일러로 둔갑하고 있다.

이에 일부 음악 팬들은 터무니없는 라인업을 정설로 받아들인 탓에 큰 기대감을 나타내는 글을 올리고 있으며, 또 다른 팬들은 민트페이퍼에 이메일이나 전화로 잦은 문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쯤 되다보니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소문 경계령이라 할 만큼 공지글 하나 남기는 것에도 매우 민감한 반응을 나타낼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실제 아이슬랜드 밴드 Sigur Ros에게 오퍼를 넣었으나 실패했다는 여담이 출연설로 둔갑해 일부 온라인상에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또한 끊임없이 제기된 일본의 기타 듀오 Depapepe와 영국 밴드 Blur에 대한 루머에 대해서는 담당자가 직접 나서 GMF 관련 게시물에 아예 출연 예정이 없다고 못을 박는 진풍경까지 연출됐다.

최근에는 국내 아티스트에 대한 얘기도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다. 헤드라이너 아티스트에 김동률, 전람회, 패닉, 김창완 밴드, 윤상은 물론 최근 전역한 싸이까지 이름이 거론되고 있으며, ‘누구누구에게 들었는데 아이돌 그룹 중 빅뱅 혹은 2PM을 섭외한다더라’는 소위 떡밥성 댓글까지 등장했다.

이에 대해 민트페이퍼측은 “GMF의 높아진 관심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감사한 입장이지만 잘못된 루머로 인해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감성이라는 공통된 주파수를 가진 관객들이 기분 좋게 즐기는 GMF의 본질과 상관없이 자칫 라인업으로만 관심사가 흐를까봐 다소 걱정”이라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한편, 사전예매 조기매진의 기록을 시작으로 폭발적인 예매를 보이며 2일권 티켓의 절반 가량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진 GMF2009는 D-70일을 남겨놓은 8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홍보와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다.

DIP통신 류진영 기자, rjy82@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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