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박수진이 한식 대가 심영순으로부터 밥상 가르침을 받기 위해 나섰다.
지난 26일 첫 방송된 올리브TV '옥수동 수제자'에서는 박수진이 '옥수동 심선생'으로 불리는 심영순의 수제자 자격으로 '옥수당'에 입성해 '불고기 쌈 정식'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옥수동 수제자’는 10개월 차 초보 새댁 박수진이 옥수동 요리 전설 심영순과 45년의 세대 차이를 넘어 밥상을 사이에 두고 스승과 제자가 돼 한식을 전수 받아 고수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게 될 밥상 전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 박수진은 사전 미팅 당시 제작진에게 또래보다 요리를 잘한다는 자신감을 내비치며 심영순의 제자가 되기 위한 열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첫 수업을 앞두고 '옥수당'으로 향하던 도중 나무 주걱에 대고 심호흡을 하는 등 긴장을 감추지 못하는 천진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설렘과 긴장을 한가득 안은 채 '옥수당'에 입성한 박수진은 대가의 레시피를 전수받는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수제자가 되기 위한 각오를 다졌다. 컬러풀한 네일아트를 미련없이 포기하고 손톱을 바싹 잘라서 깔끔하게 다듬는가 하면, 재래시장에서 시민들이 심영순을 알아보자"저 선생님 제자에요"라며 자랑 섞인 애교를 선보이는 등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박수진은 또한 방송 초반 실수를 연발하며 당황하고, 심영순의 카리스마에 긴장하는 듯했으나"제가 열심히 잘 할게요, 선생님","괜찮아! 할 수 있어!"라며 의욕 만점의 긍정 모드로 미션을 수행하며 수제자 가능성을 내비쳤다. 특히 특유의 상큼 발랄한 매력은 물론이고 칼 같은 계량과 기막힌 맛 표현, 음식에 대한 수준급 지식을 뽐내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수진은 앞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진행한 '테이스티 로드'를 통해 음식을 맛깔스럽게 먹는 모습과 내숭 제로의 소탈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심영순의 수제가돼 요리고수로 거듭나 제대로 된 한식밥상을 차려내겠다는 각오를 내비친 박수진이 출연하는 '옥수동 수제자'는 매주 화요일 밤 8시에 방송된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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