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삼성그룹은 26일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제9회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 개막식을 갖고 사흘간의 대회 일정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는 우수한 기능인을 발굴·육성하는 기술 경연 대회다. 지난 2008년 그룹 차원에서 처음 열린 뒤 2010년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민간기능경기대회 자격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자동화시스템 구축,△전기제어시스템 제작 △제조설비·지그 설계 △CNC밀링가공 △사출조건 최적화 △조선용접 △해양용접 등 제조현장의 7개 핵심 기능직종이다.

삼성이 26일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제9회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 개막식을 갖고 3일간의 대회 일정을 시작했다. (삼성 제공)

대회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중공업 등 5개 계열사와 중국, 베트남, 인도, 브라질, 이집트, 태국 등 9개국 23개 해외법인에서 총 146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삼성은 지난 6회 대회부터 해외법인 기능인들의 참가자가 이어지자 대회 명칭을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로 변경했다. 올해는 전체 참가자의 절반에 달하는 73명이 해외법인 소속으로 집계됐다.

삼성은 기능경기 외에도 자동화·비전 분야 장비 시연, 신입 기능인력 워크숍 등의 다양한 부대 행사를 진행한다. 대회장에는 삼성전자, 에이원, 훼스토, 지멘스, 내셔날인스트루먼트 등 5개 회사가 참여하는 자동화 및 비전(Vision) 검사 장비 시연 전시회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학생들의 작품 전시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삼성 소속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 시연, 전국기능대회 출신 신입 기능인력 워크숍 등이 열렸다.

400여명의 공업계 고등학고 학생들도 대회장을 찾았다. 이들은 대회를 참관하고 신입 기능인력 워크숍 특강에 참여해 선배 기능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시호 삼성전자 글로벌기술센터 부사장은 격려사에서 “삼성은 우수 기능인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함으로써 초일류 제조 경쟁력을 확보고자 노력해 왔다”며 “제조 현장에서 갈고 닦은 최고의 기량과 노하우를 서로 배우고 공유해 삼성의 제조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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