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삼성전기(009150)의 2분기 실적은 전략 거래선의 고사양 스마트폰 판매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저가 스마트폰의 판매 증가와 중화권 신제품 출시 효과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유사한 1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3% 증가한 530억원이 전망된다.

동분기 전체 스마트폰 부품 수요가 전분기 대비 1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중화권 및 중저가 비중의 확대와 원·달러 환율 하락 여파로 매출 증가는 미미할 전망이다.

수익성 개선 요인은 DM(모듈) 부문의 생산 기지 이전 효과가 본격적으로 원가절감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기의 카메라 모듈 생산라인의 대부분이 1분기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전된 것으로 보인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스마트폰 부품 수요가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부품의 ASP 역시 하락할 것으로 전망돼 이를 반영해 삼성전기의 상반기 실적과 연간 실적을 하향 조정한다”며 “3분기부터 듀얼카메라 모멘텀 가시화 등 2017년 실적 증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긍정적 요소와 장기적으로 전기차부품 사업의 성장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전기의 2016년 1분기 매출액은 1조6000억원(+18%QoQ, +0.1%YoY), 영업이익은 429억원(+108%QoQ, -50% YoY)를 기록했다.

기대했던 갤럭시S7의 조기 출시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요인은 전체 휴대전화 부품 수요 둔화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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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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