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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KB금융그룹은 21일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6050억원) 대비 9.9% 감소한 54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법인세 환급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28.3% 증가한 수준이다. 전분기(3471억원)보다는 57.0% 증가했다.

이는 당초 시장 예상치인 4325억원을 넘어선 실적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자산건전성 개선 등으로 인해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이 감소하고 적극적인 비용통제 노력과 지난해 실시한 희망퇴직 영향 등으로 일반관리비가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일반관리비는 지난해 시행한 희망퇴직 및 그룹 차원의 비용절감 노력의 결과로 1조 53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2.2%(232억원), 2.4%(255억원) 감소했다.

반면 그룹의 순이자이익은 1조 506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306억원)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3.8%(598억원) 줄었다.

1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과 은행 NIM은 각각 1.84%, 1.56%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3bp 개선됐다.

KB금융은 “2015년 기준금리 인하 이후 부채 리프라이싱 효과가 진행되고 저원가성예금 증대 등 포트폴리오 개선 노력의 결과로 그룹과 은행 NIM이 모두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룹 전체 총자산(관리자산 등 포함)은 462조4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3조8000억원(3.1%) 증가했다. 이중 신탁자산을 포함한 KB국민은행의 총자산은 331조6000억원을 차지했다.

은행 원화대출금이 가계 및 기업부문 모두 고르게 증가하며 전년말 대비 1.7% 성장했다. 가계대출의 경우 주택·일반자금이 모두 증가하며 전년말 대비 1.3% 성장했고 기업대출은 소호대출(자영업자대출) 중심으로 2.2% 늘었다.

순수수료이익은 카드 가맹점수수료가 감소한 데 주로 기인해 전년 동기 대비 3.6%(139억원)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신탁, 방카슈랑스, 펀드 수수료 등이 소폭 증가함에 따라 1.9%(67억원) 증가한 3682억원을 기록했다.

그룹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387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4762억원) 대비 18.7% 감소했다. 전분기(1434억원) 대비로는 170.0% 증가했다.

신용카드를 제외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에 1.56%를 기록해 전분기(1.53%)대비 3bp 개선됐다.

은행의 자본적정성 비율의 경우 BIS자기자본비율 추정치는 15.81%를 기록했으며 기본자본(TierI)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모두 13.80%를 기록해 국내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건전성 지표인 은행의 총 연체율은 3월말 기준으로 0.47%를 기록해 전년말 대비 0.07%p 상승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0.14%p 하락했다.

신용카드부문 자산은 14조2000억원을 기록해 전년말 대비 4.7%(7000억원) 감소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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