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삼성제약이 제조한 페니실린계 주사제 ‘박시린주 1.5그램’ 4품목이 잠정 사용중지 조치됐다.

이번 조치대상 4개 제품의 무균시험에서 ‘바실루스 세레우스(Bacillus cereus)’ 균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바실루스 세레우스 균은 그람양성균으로 일반적으로 비병원성이지만 일부 균주는 설사 또는 구토를 일으키는 세균성 식중독 균이다.

회수조치 대상 제품은 삼성제약이 제조·판매한 ‘박시린주 1.5그램’, ‘박시린주 750밀리그램’, 대웅제약이 위탁해 삼성제약이 제조한 ‘설바실린주750밀리그램’, ‘설바실린주1.5그램’ 4개 제품이다. 삼성제약 화성공장의 공조시설 변경 이후 즉 올해 1월 11일 이후로 생산된 페니실린계 주사제다.

식약처는 공조시설 변경 이전에 생산된 제품 중에 무균시험이 이뤄지지 않았거나 부적합한 모든 제품 ‘목시클주0.6그램’ 총 7개에 대해 잠정 판매금지·사용중지 조치했다.

또한 해당 공장에서 제조된 페니실린계 주사제를 4월 19일자로 생산 및 출하중지 조치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